배우 이경영. 스포츠동아DB
정윤정 작가와 ‘미생’에서 인연…카메오 흔쾌히 수락
배우 이경영이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이경영은 7월3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에 특별출연한다. 왕성한 연기 활동으로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 등으로 일정이 빠듯하지만, 드라마 집필을 맡은 정윤정 작가와 맺은 인연으로 흔쾌히 요청에 응했다.
특히 정 작가는 이경영이 출연 의사를 밝히자 시놉시스에도 없는 인물을 만들어 넣었고, 이경영은 드라마 초반까지 중심을 잡아나간다. 또 특별출연임에도 5월 인도에까지 날아가 촬영을 마치고 오는 등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
정윤정 작가가 ‘미생’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하백의 신부’는 동명 만화의 ‘스핀오프’ 격으로 등장인물과 설정만을 가져와 새롭게 이야기를 꾸민다.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과 현실주의자 여의사(신세경)가 벌이는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이경영은 극중 신들 가운데 중심인 대사제 역을 맡고 특유의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