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남서울본부는 영등포구청과 지하 전력수 재활용을 통한 상생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한전은 지하 전력구에서 유출된 1급수 수질의 지하수를 하천으로 방류하거나 하수도로 배출해 왔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소중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지난해 관악구청에 이어 올해는 영등포구청과 ‘전력구 수자원 재활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연간 14만 톤 규모의 지하수를 구청의 도로청소 용수 및 조경용수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하 전력구에서 유출되는 용수를 도로청소 용수로 재활용하기 위해 구청 청소차량에 급수 작업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