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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아공 꺾고 1승1패…우루과이·잠비아는 16강 확정

입력 | 2017-05-25 05:45:00

24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D조 예선 경기가 열렸다. 이탈리아 안드레아 파빌리(9)가 헤딩슛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24일 경기결과

20세 이하(U-20) 이탈리아대표팀에는 몸값이 1000만유로(약 126억원)에 달하는 거물 선수가 있다. 측면 윙어 리카르도 오르솔리니(20·아스콜리)다. 올 1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강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1000만유로를 찍었다. 오르솔리니는 2017∼2018시즌부터 유벤투스에 합류한다.

유벤투스가 팀의 미래로 점찍고 거액을 투자한 오르솔리니가 진가를 드러냈다.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D조 남아공과의 2차전에서 페널티킥(PK) 선제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1승1패로 16강행 가능성을 살린 반면 남아공은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같은 조의 우루과이는 일본을 2-0으로 제압하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일본은 1승1패를 기록했다.

오르솔리니는 왼발을 주로 사용하지만, 오른쪽 측면에서도 매우 위력적이었다. 탁월한 스피드와 개인기로 남아공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전반 23분 중앙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져 PK를 얻어낸 뒤에는 이를 직접 골로 연결했다. 왼발 킥 능력이 탁월해 코너킥과 프리킥도 전담하고 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C조 2차전에선 잠비아가 이란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역시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란은 1승1패. 같은 조의 포르투갈과 코스타리카는 1-1로 비겨 나란히 1무1패를 기록했다.


수원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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