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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獨 본사 출신 임원 2명 영입… “국내 인증 속도 낸다”

입력 | 2017-05-18 18:17:00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요한 헤겔 이사(좌)와 마틴 바 이사(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독일 본사로부터 두 명의 차량 인증 담당 이사를 선임했다. 내부 인증 체계를 강화해 국내 영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부로 요한 헤겔 이사와 마틴 바 이사를 임명하고 사장 직속 보고 체계를 확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신임 이사는 폭스바겐 및 아우디 본사에서 엔진개발과 차량 테스트 관련 분야를 담당해왔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정부부처 협의 및 독일 본사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인증부서를 기술 및 인증 준법부로 개편했다.

마커스 헬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두 신임 이사가 합류함에 따라 업계 기준이 되는 철저한 기술 및 인증 규정 점검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재인증 및 신규 인증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영입된 요한 헤겔 신임 이사는 완성차 인증과 사후관리 전반에 대한 업무를 책임진다. 헤겔 이사는 잉골슈타트 아우디 본사에서 개발 및 생산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3년 간 미국 폭스바겐에서 그룹 시스템 포트폴리오 부서장을 지냈다. 특히 그는 기술 시장 분석 및 국가별 차량 시험을 담당해 온 업계 전문가로 알려졌다.

마틴 바 신임 이사의 경우 파워트레인 인증 및 사후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바 이사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본사에서 디젤 엔진 개발 및 테스트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개발 업무에 참여했다. 또한 독일 연방자동차청(KBA) 관련 대관업무도 맡은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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