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캡처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웹드라마 ‘막판로맨스’에 출연하는 가운데, 그의 연기 도전을 두고 네티즌들의 온도 차가 뚜렷하다.
11일 JTBC 새 웹드라마 ‘막판로맨스’ 측은 가수 겸 배우 한승연과 배우 이서원, 기안84 등이 확정된 출연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막판로맨스’는 톱스타 ‘덕질’ 말고는 평범하게 살아온 백세(한승연 분)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은 시간 동안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스타와 닮은 배우 지망생 동준(이서원 분)과 계약 연애를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기안84는 포털사이트에서 웹툰 ‘복학왕’을 연재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다. 그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린 기안84가 정식 연기 도전에 나선다고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온라인에는 “연기가 무슨 벼슬자리인가? 하고 싶고 기회 있으면 하는 거지(ljy1****)”, “기안84 좋다 즐겁게 촬영하세요(dayb****)”, “연기 전공한 사람만 연기하라는 거 고루하고 불공평한 생각. 피디가 기안84 자체의 느낌을 원할 수도 있지(head****)”, “의외로 잘하면 더 재밌을 듯(muze****)” 등 기대감이 모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정식으로 연기를 배우지 못한 사람이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곧바로 드라마에 캐스팅 되는 것은 신인 연기자들의 기회를 뺏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