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기일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남기일 감독 “선수 미팅 통해 방법 찾을 것”
광주FC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초반 득점력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정조국(강원FC)을 영입해 신바람을 냈던 지난 시즌 초반과는 확연히 다르다. 광주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6골에 그치며 2승4무4패(승점 10)로 10위에 머물고 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2개 구단 중 최소득점이다. 무득점 경기는 4차례나 됐고, 한 경기에서 2골 이상 뽑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더 큰 문제는 슈팅 시도 자체가 12개 팀 가운데 최소라는 데 있다. 10경기에서 총 슈팅이 71개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제주 유나이티드(141개)와 비교하면 절반이다. 골대 안으로 향한 총 유효슈팅은 32개로, 적은 슈팅을 고려하면 정확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 편이다. 결국 시도 자체가 적다는 것이 문제다. 계속 골문을 두드려야 열리는 법인데, 경기당 7번의 슈팅으로는 부족하다. 최근 경기에선 슈팅 시도가 조금 늘어나고 있지만, 광주 코칭스태프가 만족할 만큼은 아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