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는 26일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34개 업체의 작년 직원 평균연봉을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9400만 원)와 기아자동차(9600만 원)가 각각 20위와 1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전체 평균연봉은 7400만 원으로 전년(7250만 원) 대비 2.0% 상승했다. 자동차·부품 업계 평균은 8710만 원으로 집계됐다.
500대 기업 직원 평균연봉이 전체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의 급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9400만 원으로 지난 2015년(9600만 원)에 비해 2.1% 줄었고 기아차는 9600만 원으로 1.0% 감소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1억700만 원)와 SK텔레콤(1억200만 원)이 각각 8위와 9위에 올랐고 SK하이닉스(9620만 원, 16위)와 신한카드(9600만 원, 17위), 삼성카드(9500만 원, 19위) 등도 20위 안에 들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