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왼쪽)와 김정은.
트럼프는 12일(현지 시간) 방영된 폭스비즈니스 방송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모술 공격 계획을 4개월 동안 밝혀 이슬람국가(IS)가 준비할 시간을 줬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나는 오바마와 다르다. (북한에 대한) 군사 조치에 대해 (먼저)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그(김정은)가 잘못하고 있다”는 말을 두 번 반복했다. 김정은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요격 등 기습적인 군사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음을 공개 경고한 것이다.
또 “우리(미국)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항공모함보다 훨씬 강력한, 매우 강력한 잠수함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일본 정부에 했다고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