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에이수스 코리아(2017년 3월 29일)
제목: 에이수스(ASUS), 인텔 옵테인 메모리 지원 UEFI BIOS 배포
에이수스 메인보드 옵테인 지원 바이오스 배포(출처=IT동아)
본문: (전략)ASUS(한국 지사장 David Fu, 이하 에이수스)가 인텔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최신 UEFI BIOS 배포를 알렸다. 에이수스가 배포하는 UEFI BIOS는 업계 최초로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정식 지원하며, 에이수스 200 시리즈 메인보드 전 제품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에이수스가 배포하는 UEFI BIOS는 업계 최초로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정식 지원하며, 에이수스 200 시리즈 메인보드 전 제품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010년 즈음부터 출시된 신형 메인보드는 대부분 UEFI(Unified Extensible FirmwareInterface) 방식의 바이오스가 탑재된다. 이는 텍스트로만 메시지를 표시하던 기존의 바이오스와 달리 화려한 그래픽 기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부팅 속도가 빠르고 고용량 HDD를 지원하는 등, 성능이나 기능 면에서도 이점이 많다.
200 시리즈 메인보드란 인텔의 Z270, B250과 같은 칩셋을 탑재한 제품을 뜻한다. 200 시리즈 메인보드는 7세대 코어(코드명 카비레이크) 프로세서의 출시와 함께 발표되었다. 이번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수스의 200 시리즈 메인보드는 인텔 옵테인(Intel Optane) 메모리 지원 기능을 쓸 수 있게 되었다.
M.2 슬롯에 인텔 옵테인 메모리 모듈을 탑재하는 모습(출처=IT동아)
본문: 인텔의 최신 옵테인 메모리 기술은 인텔과 마이크론이 개발하는 3D 크로스 포인트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로 향상된 시스템 성능과 연산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 앞서 인텔은 PC용 옵테인 메모리 개발 당시 HDD에 추가되는 고속 캐시 개념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옵테인 메모리는 HDD와의 조합 및 연동을 통해 시스템의 부팅 시간 및 파일 로딩 시간을 줄여, 사용 시 HDD의 풍부한 용량과 SSD의 빠른 처리 속도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인텔은 일단 저용량(16GB, 32GB)의 옵테인 메모리 모듈을 생산해 이를 HDD의 캐시(cache, 임시 저장공간)용으로 이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인텔 200 시리즈 메인보드의 M.2(NVMe) 슬롯에 옵테인 메모리 모듈을 꽂으면 HDD가 SSD 만큼이나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인텔의 주장이다. 다만, 이는 실제로 제품이 나온 이후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 모듈은 4월 즈음 출시 예정이다.
본문: 새로운 UEFI BIOS는 인텔 옵테인 메모리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안정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사용자는 ASUS UEFI BIOS 업데이트 툴을 이용하여 쉽고 간편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업데이트 방법은 파워 서플라이에 메인보드를 연결한 뒤, BIOS 파일을 설치한 USB를 장착 후 BIOS Flashback 버튼이나 Rest 버튼을 누르면 된다. <ASUS USB BIOS Flashback> 기술로 쉽고 간편하게 최신 UEFI BIOS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것.
EZ Flash 3 툴을 이용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EZ Flash 3 기술은 인터넷에서 UEFI BIOS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만 되면 누구나 간단하게 BIOS를 설치할 수 있다. (후략)
그 외에도 바이오스 자체 메뉴에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하는 경우도 많으며, USB 메모리에 바이오스를 담아 메인보드에 꽂은 후, 메인보드 상의 전용 버튼을 눌러 간단히 바이오스 업데이트 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