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페이스북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한 나라를 책임졌던 사람은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여유와 유머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인지 여부는 알 길이 없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 가서 버디를 하고 캐디에게 팁 1만원을 주면서 이제 내 전재산은 26만원이라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어차피 법적 판단이 아닐 바에는 옹색하게 법 논리에 얽매이지 말고 당당하게 대처하는 것이 대통령을 지낸 사람의 참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