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CEO는 “패치 1.18이 적용되면 누구나 브루드워를 다운로드하고 즐길 수 있다”며, 스타크래프트 무료게임 전환을 알렸다. 리마스터는 업그레이드 옵션으로 구매가능하다.
■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CEO
‘리마스터 버전 출시’ 한국서 최초 발표
비주얼·음향·온라인 지원체제 업그레이드
“한국 나이로 20살이 된 ‘스타크래프트’가 올 여름 새롭게 태어난다.”
리마스터 버전은 4K 초고화질(UHD) 해상도 그래픽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울러 개선된 음향 효과 등도 도입했다. 한국어를 포함한 총 13개 언어로 현지화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모하임 CEO는 “앞으로 20년 혹은 그 이상 팬들이 스타크래프트를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주얼과 음향 및 온라인 지원 체제 등을 현대화했다”고 말했다.
리마스터 버전 출시에 앞서 스타크래프트는 무료 게임으로 전환된다. 19주년이 되는 31일 게임 내 1.18패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아 즐길 수 있다. 리마스터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옵션으로 구매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모하임 CEO는 이와 관련 “패치 1.18이 적용되면 누구나 브루드워를 다운로드하고 즐길 수 있다”며 “리마스터는 업그레이드 옵션으로 구매가능하며 가격을 비롯한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가 국내 e스포츠 발전을 견인한 종목이었다는 점에서 리마스터 버전에 대한 e스포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모하임 CEO는 “스타크래프트에 있어 e스포츠는 중요하고 계속해서 e스포츠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원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채널과의 협상은 아직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