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범규 페이스북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대리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22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종료된 뒤 “악의적 오보, 감정 섞인 기사, 선동적 과장 등이 물러갔다”면서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고 밝혔다.
손범규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끝난 이날 오전 12시53분경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신 검사님들과 검찰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손범규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가 뜨면 검찰청에 나가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한술 더 떠서.. 적에게 성문(城門)을 열어준 군인이, 적에게 빼앗긴 성(城)을 바라보며, 자기네 군대 지휘관에게 성을 빼앗긴 책임을 돌린다면?”이라면서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그 군인을 용서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