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지
16일(현지 시간)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는 지난달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지역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총 111만4443대로 작년(109만1521대)에 비해 2.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현대기아차는 총 7만203대로 5.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보다는 기아차의 약진이 돋보였다. 기아차의 판매량은 3만4748대로 무려 11%나 늘었다. 3만5455대로 0.7% 성장에 그친 현대차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둔 것이다. 유럽 시장 점유율은 기아차가 2.9%에서 3.1%로 소폭 올랐고 현대차는 작년과 동일한 3.2%를 유지했다.
현대차 투싼
폭스바겐 골프
메르세데스-벤츠는 5만6523대로 3.4%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고 BMW는 5만5756대로 0.5% 감소했다. 일본 브랜드의 경우 도요타그룹은 20% 넘게 성장한 도요타의 성장에 힘입어 19.5% 증가한 5만4234대로 집계됐고 닛산은 3.0% 증가한 4만1643대, 혼다는 1만715대로 9.2% 줄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