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중 페이스북 창업해 학교 떠나
“내가 하버드대 졸업식 축사를 해요. 그런데 난 아직 졸업장을 못 받았죠.”
영상 속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저커버그가 나란히 소파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하버드대 재학 중 창업해 중퇴했다.
2002년 하버드대에 입학한 저커버그는 2004년 페이스북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사업하기 위해 2006년 중퇴했다. 실리콘밸리에서 페이스북으로 대성공을 거둔 그는 지난해 세계 6위 부호(446억 달러·포브스 선정) 자리에 올랐다.
저커버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마침내 학교로 돌아간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매년 하버드대 졸업식은 유명 인사의 졸업 축사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