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M은 두 명의 마스터를 선택해 다양한 플레이와 경기를 펼치는 슈팅 액션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으로 마스터를 전환하는 ‘태그 시스템’이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3가지 게임 모드, 8가지 미니 게임이 있어 다양한 이용자 성향을 고려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MXM은 해외 지역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2분기 미국, 3분기 중국 출시를 목표로 개발과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3월 9일 우리나라, 대만, 일본 동시 테스트에 이어 북미 유럽, 중국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인 바 있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12개국에서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동시 출시해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게임과 최고 매출 순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PC게임 강자인 엔씨소프트가 사실상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도전하여 낸 성과다.
레드나이츠의 성공에 힘입어 엔씨소프트는 이달 신규 모바일 타이틀 ‘파이널 블레이드’를 출시했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으로, 과거 PC게임 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2차원(2D) 화풍이 특징이다.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구글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3위까지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경쟁사들에 비해 늦게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게임 시장 연착륙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기존에 갖고 있던 IP들을 활용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레드나이츠의 성공과 넷마블의 레볼루션 로열티 수익이 IP의 모바일 시장 확장 가능성을 증명해낸 셈이다. 연내 모바일 다중접속롤플레잉(MMORPG) 게임 ‘리니지M’과 ‘블소 모바일’을 선보이고 ‘아이온 레기온즈’로 북미 및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출시 목표인 PC온라인게임 ‘리니지 이터널’의 모바일 버전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