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행복한가요?(양국주 편저·서빙 더 피플)=1912년 선교간호사로 와 광주에 이일학교를 세우고 한센병 환자와 가난한 이들을 치료하는 데 평생을 바친 독일계 미국인 서서평의 육필 원고를 편지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어려운 이들을 치료하며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치유됐다고 고백한다. 1만6000원.
미술로 들어가는 4가지 문
의대 교수가 말하는 항암제 치료
의사는 자신이 암에 걸리면 어떤 치료를 할까?(가와시마 아키라 지음·끌리는책)=저자는 60세의 일본 도쿄 아리아케 의대 교수다. “의사의 99%는 자신이나 가족이 암에 걸렸을 때 항암제 치료를 선택하지 않는다”를 머리말의 첫 소제목으로 내걸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꺼리거나 무시할 듯. 1만2000원.
새롭게 포착한 공간의 아름다움
진심의 공간(김현진 지음·자음과모음)=건축가 저자가 전국을 누비며 익숙한 일상공간을 새롭게 들여다본 에세이다. 충남 서산 고택과 창고, 목공소, 대구 헌책방 골목, 시골병원 등 다양한 장소에 얽힌 인간의 삶을 생생한 화보와 함께 포착했다. 일상공간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다.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