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선실세’ 최순실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미용시술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침을 놓았다.
2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특검은 박 대통령이 김 원장에게 최소 3~4차례 필러와 보톡스 등 미용시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김 원장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와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김 원장과 그의 부인 박채윤 씨(48·구속)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에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영재, 연세대 정기양 교수, 순천향대 이임순 교수 모두 국회와 국민 앞에서 뻔뻔한 거짓말을 반복한 위증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7시간의 진실에 다가서는 특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원장은 지난해 12월 14일 국회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맹세코 대통령 필러 시술을 한 적 없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은 박 대통령이 피부과 자문의를 지낸 정기양 연세대 교수(58)에게도 미용시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도 국회 청문회에서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