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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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게 돼 이목을 끄는 가운데 , 최근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촛불시위를 또 한 번 폄훼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일 슈피겔지와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 게재했다.
김 의원은 “한국에선 확실하지도 않은 사유로 대통령을 파면시키려 한다”며 “국회에서 일단 탄핵의결하고 죄를 찾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 시위에 대해 “한국은 광장에서 직접민주주의를 한다. 모두가 피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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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고법 형사25부(조해현 부장판사)는 2일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의원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취지로 낸 재정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관련 대법원 판례상의 법리와 증거에 비춰볼 때 (재정신청에)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당내 경선기간 개시일인 3월 12일 유권자들에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진태 의원을 고발했으나, 김 의원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