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불어민주당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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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외교공관 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은 대외적으로 설득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지적하면서 “일본의 주장을 대신 전하는 윤병세 장관은 어느 나라 장관이냐”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고영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부산 소녀상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는 외교공관이나 영사공관 앞에 어떤 시설물이나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소녀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소녀상 설치를 반대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면서 “외교가에서 잘 하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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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6일 ‘영사기관의 위엄을 침해하는 소녀상 설치는 매우 유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며 “국가 이익과 국민 권익을 수호해야할 외교부장관이 일본의 주장을 베낀 듯이 얘기하고 있으니, 윤병세 장관은 과연 어느 나라 장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외국공관의 안녕을 저해한다는 일본의 주장 자체가 언어도단”이라면서 “저자세 외교로도 부족해 일본의 자의적 주장을 대신 전하는 외교부 장관의 한심한 발언에 개탄을 금할 수밖에 없다”고 맹비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