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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중 6곳 “설날 거래처 선물 안한다” …작년 대비 20%나 줄어

입력 | 2017-01-13 17:00:00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393명에게 ‘설날 거래처 선물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준비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41.2%에 그쳤다. 58.8%는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때 설날 거래처에 선물을 보낸 기업 비율(61.3%)과 비교하면 20%p나 낮아진 수치다.


 김영란법+불황 여파 비용 줄여…선물 단가 3만8000원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인 설날, 기업 10곳 중 6곳은 설날 거래처 선물을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393명에게 ‘설날 거래처 선물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준비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41.2%에 그쳤다. 58.8%는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때 설날 거래처에 선물을 보낸 기업 비율(61.3%)과 비교하면 20%나 낮아진 수치다.


 설날 거래처 선물을 준비하는 기업 중에도 총 선물비용을 줄였다는 기업이 64.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이유를 물으니‘김영란법에 따라 선물을 준비하다 보니 줄었다’는 답변이 57.7%로 높았다. 그러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서 거래처 선물 비용을 줄였다’는 답변도 41.3%로 상대적으로 높아, 경기침체로 인해 명절 선물비용을 줄인 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거래처에 보낼 선물의 단가는 평균 3만8000원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가공식품(햄·참치캔 등) 선물세트(24.7%), 과일 선물세트(21.6%), 건강식품 (15.4%), 정육·생선 선물세트(9.3%), 생활용품 선물세트(9.3%) 순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기업이 많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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