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언제부터인지 ‘여행’이라는 키워드는 지친 현대인들의 삶 속에 하나의 취미이자 비타민으로 자리잡았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색다른 곳을 보고 즐기며 다른 공기를 마시는 것만큼 활력소가 되는 것이 또 있을까.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각자의 취향에 따라 그 일정과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들러 가는 패키지 여행이 대부분이었던 예전과 달리 좀 더 알뜰하게 시간을 즐기는 일이 목적이 되었다. 내년 초에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2017년 일본 페리 여행에 주목해보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DBS훼리’
롯데관광이 준비한 일본 페리 여행은 1만3000t 규모로 전체길이 140m, 폭 20m의 훼리이다. 총 400명의 인원 수용이 가능하며, 선내에는 레스토랑, 편의점, 면세점까지 있어 간단한 쇼핑을 할 수도 있고, 시설이 고급스럽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친목도모도 할 수 있는 나이트클럽, 바, 노래방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휴식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사우나까지 다채로운 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동을 하는 시간조차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트로트 가수 조항조 공연, 한의사 김오곤 특강
김오곤 씨는 노래하는 한의사로도 유명하다. KBS아침마당, SBS 잘먹고 잘사는 법, MBC실속정보 행복가득, 기분 좋은 날 등 방송에 출연해 구수한 입담으로 인기 방송인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화성 행궁 명인한의원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뽕짝허준 건강백서’ 등을 펴냈다. 건강지식과 경험을 노래로 풀어 나가는 유쾌한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란향이 아득한 일본 정원 유시엔
일년 내내 탐스러운 모란이 가득한 정원 유시엔은 사계의 꽃이 1만 평의 정원에 아름답게 피어 있다. 유시엔이 있는 다이콘지마는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주위 12km 작은 섬이다. 1950년대까지 누에치기로 번성을 했으나 머지않아 쇠퇴하였고 다이콘지마의 여성들은 생계유지를 위하여 섬 밖에서 모란의 묘목을 행상으로 팔게 되었다. 유시엔의 창업자는 여성들이 섬에서 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전국에서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일본식 정원을 만들자는 결심을 하였고 이에 개장한 것이 유시엔이다. 현재는 연간 3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에도 시대 흔적을 간직한 마쓰에 성
마쓰에 성은 1611년 영주인 호리오 요시하루가 5년에 걸쳐 축성한 성이며 일본 전역에 12개 밖에 남지 않은 에도 시대 이전에 건조된 성이다. 물떼새가 날개를 펴는 듯 보이는 이리모야하후 지붕이 너무나 훌륭하여 별칭으로 ‘치도리성’ 이라고도 불린다.
마쓰에의 상징 호리카와 유람선
천연기념물 모래사구 돗토리 사구
대표적인 해안사구로 남북 2.4km, 동서 16km의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일본 3대 사구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는 전형적인 사구의 경관을 볼 수 있고 버스 등 교통기관의 정류장, 식당과 선물 가게 등 여러 가지 관광시설이 있는 사구 관광의 중심지이다. 산인해안국립공원의 특별 보호지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1955년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요괴의 거리’ 미즈키시게루 로드
일본여행의 핵심! 온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겨울에는 단연 일본 온천 여행을 떠올린다. 유명한 온천이 많은 곳으로 일본이 특히나 유명한데 요나고에서도 역시 온천을 빼놓을 수 없다. 관광 후 즐기는 온천은 관광을 통해 쌓였던 피로는 물론 남은 여행의 피로도를 낮춰 주기에도 좋아 페리 여행객들의 반응이 좋다.
2017년 2월 16일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페리 판매가는 49만9000원. 2월 16일∼ 2월 19일(3박 4일).
정상연 기자 j301301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