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필라델피아, 방문경기 23연패 사슬 끊어…샌안토니오 원정 13연승 마감

입력 | 2016-12-09 15:54:00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가 지긋지긋한 방문 경기 연패 사슬을 끊었다.

필라델피아는 9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의 2016~2017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99-88로 이겼다.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5승 18패)인 필라델피아는 전날까지 이번 시즌(7연패)과 지난 시즌(16연패)을 합쳐 방문 경기 23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2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에르산 일리야소바의 활약에 힘입어 1월 21일 올랜도와의 경기 이후 첫 방문 경기 승리를 낚았다. 브렛 브라운 필라델피아 감독은 "방문 경기에서 고비 때마다 실책이 나와 힘든 경기를 펼쳤다. 오랜만에 적지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시즌 방문 경기 최강자의 면모를 자랑해온 샌안토니오는 방문 경기 연승 행진을 13경기에서 멈췄다. 전날까지 샌안토니오는 안방 경기(5승 4패)보다 방문 경기(13승)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경기에서는 91-95로 졌다. 샌안토니오는 시카고의 에이스인 드웨인 웨이드(20득점)와 지미 버틀러(13득점)를 막지 못해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8승 5패를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20승 3패)는 유타를 106-99로 이겼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