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다음 달 한국시장에 친환경 고효율 하이브리드 기술을 대표하는 ‘어코드 하이브리드(Accord Hybrid)’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혼다코리아가 중형세단 어코드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최근 내부적으로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를 최종 확정하고 막바지 신차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국내 도입을 앞둔 모델은 지난 상반기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2017 어코드 하이브리드’로 9.5세대 어코드를 기반으로 혼다의 2세대 지능형 멀티 모드 드라이브 시스템(i-MMD)과 2개의 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됐다. 신차는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출력과 효율성이 주된 특징이다.
2개의 모터와 i-MMD 변경은 가솔린 엔진, 배터리, 전기모터, 파워 컨트롤 유닛 등의 개선과 함께 무게, 크기, 복잡성을 줄여 전력 및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2개의 모터와 2.0리터 i-VTEC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조합된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최고출력은 총 212마력에 이르며 무엇보다 미국환경보호청(EPA) 연비 등급 기준 복합 48MPG(도심 49, 고속 47)를 기록해 국내 환산 약 20.4km/ℓ에 이르는 동급 최고의 연비 등급을 기록했다.
사진=국내서 포착된 어코드 하이브리드
이어 국내서 포착된 신차 사진과 관련해 “부산에서 공식 딜러들을 대상으로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전 교육을 진행하는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어코드 하이브리드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