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모토라드는 지난 2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BMW의 첫 스크램블러 장르 모델인 ‘BMW 뉴 R nineT 스크램블러’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BMW 뉴 R nineT 스크램블러는 BMW 모토라드의 유서 깊은 모터사이클이자 2013년 출시 이후 레트로 바이크 붐을 불러온 R nineT를 기반으로 온로드 뿐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까지 적합한 모델이다.
특히 강력한 토크와 독특한 배기음을 자랑하는 공랭식 복서 엔진, 레트로 디자인, 그리고 스크램블러 특유의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어우러져 최상의 라이딩 경험을 제공한다.
BMW 뉴 R nineT 스크램블러는 기존 R nineT와 같이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설계와 디자인을 통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범위 또한 매우 넓어 BMW 모토라드 오리지널 부품과 개별 제작된 추가 액세서리 등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신차의 프레임은 튜브 형태의 강철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강성이 높아 어디에서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뒷좌석 프레임은 탈착이 가능해 2인승 혹은 1인승으로 모습을 바꿀 수도 있다.
뉴 R nineT 스크램블러는 R nineT와 비교해 핸들바는 더욱 높게 세팅하고, 시트의 위치를 변경해 보다 안정감 있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보다 날렵한 주행을 위해 기존 R nineT 대비 전장이 45mm 줄고 전폭이 10mm 좁아졌다.
이밖에도 전형적인 스크램블러 스타일의 대형 19인치 프런트 휠에는 120/70-19 사이즈 타이어, 리어 휠에는 170/60-17 사이즈 타이어가 장착됐다. ABS를 기본 장착한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륜에 4-피스톤 캘리퍼, 강철로 감싸진 브레이크 라인, 320mm 브레이크 디스크를 제공하며 후륜은 2-피스톤 부동형 캘리퍼가 장착된 265mm 직경의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로 효과적인 감속을 보장한다. BMW 뉴 R nineT 스크램블러의 공식 출시는 내년 1월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