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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만료 앞둔 ‘제국의 아이들’ 상한가

입력 | 2016-11-16 06:57:00

그룹 제국의 아이돌. 사진제공|스타제국


‘스타제국’ 재계약 논의…다른 기획사 접촉

남성그룹 제국의아이들이 계약만료 앞두고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제국의아이들은 12월말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스타제국)와 계약이 만료되며, 현재 소속사와 재계약을 논의중이다. 하지만 다른 연예기획사들이 수개월 전부터 멤버들을 접촉해 나름의 조건을 제시해 자연스럽게 ‘쟁탈전’이 형성됐고, 스타제국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국의아이들은 2010년 문준영·임시완·케빈·황광희·김태헌·정희철·하민우·박형식·김동준 등 9명으로 데뷔했다. 현재 임시완 박형식 김동준 등이 드라마, 영화의 주연급 연기자로 성장했고, 황광희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어, 제국의아이들은 누구나 탐을 내는 그룹이다. 평소 팀으로서는 가요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계약만료가 다가오면서 데뷔 이래 가요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시기를 맞고 있다.

스타제국으로선 “아직 계약이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멤버들을 접촉하는 것은 상도의 아니다”며 발끈했지만, 그 만큼 경쟁자들을 많아졌다는 의미여서 스타제국으로선 높아지는 몸값이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팀에 대한 애정이 강한 멤버들도 군 복무라는 변수로 인해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다. 하민우, 김태헌이 작년에 입대를 했고, 황광희는 당장 내년 초 입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제국 측은 “멤버들의 군복무를 고려해야 하고, 임시완은 이미 내년까지 출연이 정해진 다수의 작품이 있다”면서 “현재 멤버들과는 지속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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