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대표팀 김동현-전정린(오른쪽).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한국봅슬레이에는 세계랭킹 1위 원윤종-서용우 조가 있다. 그러나 김동현-전정린 조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뽐냈다.
김동현-전정린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서 1분51초8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분51초96을 기록한 저스틴 올센-에반 웨인스톡 조(미국)가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1분52초35로 결승점을 골인한 닉 커닝햄-하킴 압둘 사부르 조(미국)에게 돌아갔다.
북아메리카컵은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다음 등급의 대회지만 경쟁이 만만치 않다. 전날 열린 1차 대회에서 원윤종-서영우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현-전정린 조가 2차 대회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봅슬레이의 메달 전망을 더 밝혔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