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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불가능에 도전한 노벨상 수상자

입력 | 2016-10-24 1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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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에 도전한 노벨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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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가 초전도체, 초유체 등 굉장히 낯선 개념을 연구하고 있었어요."
"이번에 노벨상을 받은 계기가 된 문제를 처음 풀었을 때도'와, 물리학 재미있네. 다음 문제는 뭐지' 라고 생각했을 뿐이었죠."- 201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코스털리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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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털리츠 교수는'2차원 물질의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 현상과 점성이 0이 되는 초유체 현상'을 설명한 공로로 지난 4일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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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에너지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71년 영국 버밍엄대에서 연구원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같은 대학 사울레스 교수의 권유로 응집물리학에 도전한 것이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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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극도로 얇은 막(2차원)에서는 초전도체나 초유체가 존재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학문적 재미'를 밑천으로 불가능에 도전하는 도박을 한 것과 다름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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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수학(Topology)' 개념을 도입해 이 문제를 풀었는데, 워낙 혁신적이라 1972년 논문을 발표할 당시엔 다른 과학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 위상수학 (영어: topology)은 연결성이나 연속성 등 작은 변환에 의존하지 않는 기하학적 성질들을 다루는 수학의 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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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을 사랑했기 때문에 도박은 해볼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 201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코스털리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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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린 시절에 허락된 자유가 연구를
지속해서 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생물학자인 아버지는 강요 없이 항상 제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허락하셨어요." "논리적인 것을 좋아해서 과학을 선택했고 자연스럽게 푹 빠졌죠"
- 201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코스털리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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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문가는 한국에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없는 이유를'주입식 암기교육의 폐해'로 꼽습니다. 자라나는 세대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분야에 재미와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역할이 아닐까요?


원본 / 변지민 기자
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조성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