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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박하선·하석진, 쿨한 열애하자던 하석진 ‘안절부절’

입력 | 2016-10-18 09:19:00


박하선과 하석진의 비밀 열애가 시작됐다.

18일 방송된 tvN ‘혼술남녀’(극본 명수현·연출 최규식)에서는 비밀 연애를 시작한 진정석(하석진 분), 박하나(박하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정석은 박하나에게 “우리 사귀자. 오늘부터 1일이다”라며 연애를 시작하자 했고 박하나는 이를 찬성했다.  이어 진정석은 사귀는 것을 비밀로 하자고 했고 영화도 예술영화, 음악도 클래식만 듣는 자신을 설명하며 ‘고퀄리티’ 연애를 지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생활을 존중해주자는 말도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하나는 이를 못 이기는 척 수락했다.

이날 두 사람은 처음으로 영화를 보러갔다. 박하나가 팝콘을 사오겠다고 하자 진정석은 “영화는 120분의 얘술이다. 팝콘 때문에 1분도 놓칠 수 없다”고 했다. 또 커플석이 있음에도 일반석에 앉았다. 하지만 영화에 집중을 못하는 것은 진정석이었다. 그는 박하나의 샴푸 향을 느끼는가 하면 은근슬쩍 맞닿은 손길을 신경쓰느라 영화를 도통 보질 못했다.

영화관에서 나온 박하나는 실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진이(황우슬혜 분)를 위로해주기 위해 클럽을 향했고 사생활을 존중한다던 진정석은 박하나를 보내고 혼술을 했다. 하지만 자꾸만 클럽에 간 박하나가 신경에 쓰여 클럽까지 쫓아갔다.

진정석은 박하나에게 “남자들 득실대는 클럽에 있는 게 불안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해도 웃기다. 비밀연애 하자고 해놓고 사람들 앞에서 티 팍팍내고, 구속 집착은 질색이라 해놓고 남자들이 집적될까봐 클럽에 따라가기까지. 고퀄리티를 지향해놓고 퀄리티 떨어지는 짓만 엄청 했다”며 민망해했다.

박하나는 그런 진정석을 더 좋아하게 됐다. 박하나는 “진교수님 말씀대로 고퀄리티를 잘 맞출 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진교수님도 저랑 같은 감정을 지닌 것 같다”며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