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299편과 함께 꿈같은 열흘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영화제가 열리기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영화 '다이빙벨'상영을 둘러싼 부산시와 영화제 측의 갈등으로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했기 때문인데요.
7월에야 갈등이 간신히 일단락 됐습니다.
#3
이번 영화제에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69개국에서 출품된 299편이 상영되는데요.
올해 개막작으로 5년 만에 한국 영화가 선정됐습니다.
작은 술집을 운영하며 전신마비 아버지를 돌보는 젊은 여자와
주변의 세 남자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그린
장률 감독의 '춘몽'입니다 .
#5
"'다이빙벨' 사태로 부산시와 어 려움을 겪고 나서
한국 영화를 개막작으로 초청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김지석 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6
폐막작으로는 세계 영화계에서 변방에 가까운 이라크 영화입니다.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통적인 가치관, 종교관 사이의 갈등과 충돌을
냉철한 시선으로 다룬 영화인 후세인 하산 감독의 '검은 바람'입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카말 타브리지 감독의 '순례길에서 생긴 일'은
자국 이란에서 8년간 상영이 금지됐다가 올 봄 상영 허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팬이 있는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 주연의 '오버 더 펜스'는 일본 외의 국가에선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8
[ BIFF를 찾는 빛나는 별들 ]
개막식 MC - 설경구, 한효주
비프빌리지 오픈토크 - 이병헌, 손예진
일본에서 - 오다기리 조, 구니무라 준
할리우드에서 - 마일스 텔러, 에런 엑하트
#9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2016년 공식 포스터 속에 우뚝 솟아있는 한 그루 소나무처럼
어떤 풍파에도 아시아 영화계를 밝히는 횃불로
굳건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요?
원본 : 장선희 기자
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 김수경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