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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kg 여친, 453kg까지 찌우겠다는 남친…대체 왜?

입력 | 2016-09-07 15:12:00

barcroft 소셜미디어


몸무게 317kg에 육박하는 여자친구를 453㎏까지 찌우겠다는 남성이 있다. 대체 왜 일까.

영국 데일리메일, 더 선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각) 몸무게가 700파운드(317kg)에 이르는 미국 포츠워스 출신 모니카 라일리(27)의 사연을 소개했다.

5년 내에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모니카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뚱뚱해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 꿈을 위해 모니카는 매일 8000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한다. 성인 여성의 하루 권장 열량은 1800~2100칼로리. 즉 일반 여성의 4배를 먹는 셈.
그의 남자 친구 시드 라일리(25)도 여자친구의 '살찌기 작전'을 적극 돕고있다. 시드는 매일 체중 증가용 쉐이크를 만들어 여자친구에게 먹인다.

모니카의 목표 체중은 1000파운드(453㎏). 시드는 “그 정도는 쪄야 여자친구가 ‘여왕’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니카도 “뚱뚱해질수록 스스로 섹시하단 생각을 하게 된다”며 “혼자서는 못 움직일 정도로 살이 쪄서 남자친구의 보살핌을 받고 싶다. 남자친구와 함께 화장실에 가는 꿈도 꾼다”고 밝혔다.

어릴 적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뚱뚱한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던 모니카는 2년 전 인터넷에서 뚱뚱한 여성들에게 끌리는 남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자신의 몸매에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시드는 모니카의 온라인 팬 2만 명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모니카가 살찌우는 걸 멈추고 싶어할 때까지 음식을 계속 먹일 것”이라면서 “여자친구의 소원이 성취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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