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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협약 체결

입력 | 2016-08-23 03:00:00


서울대가 2007년부터 계획한 경기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이 9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와 시흥시, ㈜한라는 22일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한라는 캠퍼스가 들어설 배곧신도시의 지역 특성화 사업자다. 앞서 서울대는 2007년 새로운 캠퍼스 설립 방침을 세운 뒤 2009년 시흥시를 캠퍼스 조성지로 선정했다. 이후 서울대와 시흥시는 양해각서(MOU), 기본협약, 부속합의서 등을 체결했지만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실시협약 체결은 학생들의 반발로 미뤄졌다.

실시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서울대는 시흥시로부터 캠퍼스 용지 66만 m²가량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또 ㈜한라로부터 캠퍼스 조성에 따른 시설지원금 3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시흥캠퍼스 공사는 올 하반기에 시작돼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완공된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