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일 야당이 주장하는 세월호참사 틀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야당의 발목잡기 병이 도진 것 같다. 두 야당이 세월호특조위 연장, 누리과정 문제를 선결조건으로 제시하며 추경의 발목을 잡고 있다. 추경 발목잡기로 민생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 그 책임은 모두 야당에서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특조위는 별다른 성과 없이 막대한 예산만 낭비했다. 법정 시한은 이미 종료됐다. 올해 연말까지 예정된 보고서 작성까지 특조위의 조사활동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미동맹도 나름의 관리가 필요한 것이지, 가만히 있어도 거저 굳건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야당은 지지층의 반발을 무릅쓰고 국가안보와 한미동맹을 위해 이라크 파병을 결단한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겨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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