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지만 분위기 좋을 때 빨리 분양해야 한다’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은 한여름 땡볕도 피해가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8월 시장에 나올 물량은 3만2000여 가구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8월은 휴가철과 무더위로 인해 집객효과가 떨어져 본보기집을 여는 일이 드물다. 여기에 9월 추석 연휴까지 감안해 가을 분양 물량으로 선뵈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시장 분위기에 편승에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도권 8월 분양물량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분양이 절정이었던 2007년(1만3155가구)보다도 5000가구 이상 많은 물량이고 지난해보다는 무려 134% 증가한 것.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