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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몰며 ‘포켓몬 go’ 하다 나무에 쾅…게임 부작용 잇따라

입력 | 2016-07-14 12:01:00

사진=뉴욕 오번 소방국 공식 페이스북

사진=펜실베이니아 주 지역방송 WTAE 캡처


증강현실 모바일용 게임 ‘포켓몬 고(go)’를 하다 사고를 당한 사례가 미국에서 두 건 접수됐다. 포켓몬 go 열풍의 부작용 사례 중 일부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밤 10시 44분 경 미국 뉴욕 주 오번을 지나가던 28세 남성 운전자가 차를 몰며 포켓몬 go를 하다 나무를 들이받아 앞 유리창이 깨지고 차 앞부분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두 다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을 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고가 포켓몬 go 때문에 발생한 첫 대형 충돌 사고라고 전했다.

포켓몬 go 관련 사고는 다음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도 발생했다.

13일 오후 5시께 펜실베이니아 주의 15세 소녀가 포켓몬을 잡으려고 교차로를 건너다 자동차에 치인 것이다.

이 소녀는 얼굴에 멍이 들고 피부가 찢겨나갔으며 쇄골과 발도 부상해 현재 피츠버그대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