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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혐의’ 김용준, CCTV 영상 확인 해보니…

입력 | 2016-07-07 15:49:00


그룹 SG워너비 김용준이 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건과 관련된 CC(폐쇄회로)TV가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채널A는 사건 당시 CCTV영상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옆 테이블과 시비가 붙은 한 남성이 김용준이 있는 곳으로 넘어졌다. 앉아있던 김용준은 순간적으로 그 남성을 손으로 내리치려고 한다. 일행이 말렸지만 김용준은 떠밀려 넘어졌던 남성을 향해 발로 차는 듯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

앞서 “상대가 먼저 술병을 들고 위협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한 행위였다"는 김용준 소속사의 해명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상대방이 먼저 위협하는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 다만 얼마 뒤 상대방이 술병으로 위협하는 것처럼 보이자 김씨가 방어차원에서 발길질을 하는 모습은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김용준에게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2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상대편 남성과 다툰 다른 테이블 손님 등 6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용준 소속사는 7일 “CCTV 영상을 보신다면 당시 상황에서 김용준이 충분히 위협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방어 차원에서 이뤄진 행동이었을 뿐이다”라고 재차 설명했다.

한편, 김용준은 5월 8일 서울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30대 남성을 발로 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