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황강댐 방류 참사에서 남편과 자식을 잃은 유가족 들이 참사 현장인 경기 연천군 임진교 하류 모래섬에서 절을하고 있다.
북한이 6일 오전 예고 없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가운데, 2009년 황강댐 방류 사건이 재조명 받고 있다.
2001년 10월부터 시작된 북한의 임진강 무단 방류는 지금까지 여러번 있었다. 특히 2009년 방류에서는 우리국민의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북한은 2009년 9월 6일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에서 예고 없이 강물을 대규모로 방류했다. 이로 인해 하류인 경기 연천군 일대에서 야영을 하던 6명이 사망했다.
또 임진교에서 5km가량 떨어진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에서 낚시를 하던 B씨 도 불어난 강물에 휩쓸렸다.
임진교 부근에서 기동훈련을 하던 육군 모 부대 K-1전차 한대도 강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그런가 하면 임진강 하류인 파주시 파평면과 적성면 일원 어민이 설치한 참게잡이용 각망과 그물, 어선 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북한이 방류한 물의 양은 4000만 t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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