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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뎁 딸, 재혼녀 폭행 논란 父 옹호 “그럴 분 아냐”

입력 | 2016-05-30 14:45:00


사진=릴리 로즈 뎁 인스타그램

모델 릴리 로즈 뎁(17)이 이혼 및 폭행 논란에 휩싸인 아버지 조니 뎁(52)을 옹호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릴리 로즈가 2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자신의 손을 잡고 걸음마를 도와주는 사진을 올리며 “우리 아빠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사랑스럽고 달콤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릴리 로즈는 “그는 나와 내 남동생에 훌륭한 아버지였다.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말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릴리 로즈의 엄마이자 뎁의 전 동거녀인 프랑스 배우 바네사 파라디(44)도 같은 날 미국 연예매체 TMZ에 손편지를 보내 “앰버 허드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라며 “뎁은 나와 14년 동안 살면서 단 한 번도 나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고 뎁의 혐의가 사실과 다를 것 이라고 반박했다.

릴리 로즈는 조니 뎁이 지난 1998년부터 2012년까지 14년 간 동거한 바네사 파라디와 사이에서 얻은 큰 딸로 현재 미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뎁은 1983년 분장사인 로리 앤 앨리슨(58)과 결혼한 뒤 약 3년 만에 이혼, 파라디와 동거를 시작했다. 뎁은 파라디와 동거하는 동안 딸 릴리 로즈 뎁과 잭 뎁(14)을 뒀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약 14년간의 동거 생활을 정리했다. 그리고 그는 영화 ‘럼 다이어리’로 인연을 맺은 22세 연하 영화배우 앰버 허드(30)와 지난해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앰버 허드는 지난 23일 눈가가 멍든 사진을 공개하며 뎁에게 ‘가정 폭력’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앰버 허드는 뎁에게 이혼과 함께 생활 보조 명목으로 매달 5만 달러(약 6000만 원) 지급을 요구했다. 뎁은 이혼이 빨리 정리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생활비 보조는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