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왼쪽), 김태리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영화 ‘아가씨‘에 출연한 배우 김태리가 어릴 때 거짓말을 잘하는 아이였다고 고백했다.
김태리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어릴 때 굉장히 거짓말쟁이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밥 먹듯이 거짓말을 하는 아이였다. 지금은 고쳤다"며 "잘못을 했는데 감추려고 하는 거짓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눈여겨 봐주시면 재미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거짓말이 영화에 사용될 때 힘이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전 세계 176개국에 판매되며 종전 '설국열차'가 갖고 있던 167개국 판매 기록을 넘어 한국영화 역대 최다 국가 판매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오는 6월 1일 개봉.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