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청각장애인 다무라 사토시 씨. 사진은 2014년 에베레스트 등정 도전 때의 모습.
신문은 선천성 청각 장애인인 다무라 사토시(田村聰·51·사진) 씨가 21일 오전 7시15분 경(현지 시간) 세계 최고봉 정상을 밟아 세계 최초의 청각 장애인 에베레스트 등정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전일본청각장애인연맹은 “해외 사례는 파악할 수 없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3세 때 등산을 시작한 다무라 씨는 42세 때인 2007년 처음으로 히말라야 8000m이상 고봉인 초오유(8201m) 정상에 오른 뒤 2014년과 2015년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했으나 기후 악화와 지진으로 철수하고 ‘삼수’ 끝에 등정에 성공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