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미국 NBC뉴스 캡처
미국에서 생후 6개월 전후의 유아들이 물속에서 스스로 생존하게 하는 수영 교습법(Infant Swimming Resource)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케리 모리슨이라는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 속에서 도움을 받지 못 한 딸이 스스로 수영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어떤 이들은 “이 부모는 미쳤다”, “이 영상을 보는 데 억장이 무너졌다”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영상을 보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실제 이 교습법은 생후 6개월 전후 아기들이 대상이며 매년 150명 정도가 4주에서 6주간 교육을 받는다. 수영 강사인 스테이시 반 샌튼은 “아기들이 물에 잠기기 전에 숨을 쉴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소아과학회는 “한 살이 넘는 아이의 경우 수영강습이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너무 어린 아기들에게 교육 효과를 장담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