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발견된 안톤체홉의 첫 번째 미완성 희곡을 무대화 해 개막 전부터 화재를 모아온 '2016 안톤체홉 연극 플라토노프’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공연 실황 사진을 공개했다.
6일 개막한 ‘2016 안톤체홉 연극 플라토노프’는 안톤체홉의 희곡 ‘갈매기’와 ‘이바노프’를 무대에 올려 평단의 호평을 받은바 있는 연출 강태식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우리 문화 정서에 맞게 완역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일상의 지루함에 빠져 삶의 권태를 느끼는 인물 ‘플라토노프’의 인생을 통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엇갈리는 우리의 실제 인생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나지막한 갈등에서부터 격한 감정의 변화까지 내면의 갈등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 모든 것이 지겹기만한 ‘플라토노프’와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과 사건의 교차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움을 갈망하는 우리의 실제 모습을 대변해 보여준다.
연극은 1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www.koreapac.kr)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오는 11일까지 예매 시 개막기념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