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승규 교수팀 생체 간이식 수술… 세계간이식학회 대회장 생중계

입력 | 2016-05-04 03:00:00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사진)팀이 3일 진행한 2 대 1 생체간이식 수술 장면이 50개국에서 모인 약 500명의 외과의사에게 생중계돼 화제가 됐다. 3일 서울에서 개막한 ‘2016 세계간이식학회’에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말기 간경화와 간암을 앓고 있는 50대 남성의 간을 잘라내고 가족 2명의 건강한 간을 복강경 기구로 이식하는 2 대 1 생체간이식 수술을 시연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외과의사들은 3개 수술방에서 동시에 이뤄진 이 수술의 생중계 장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세계간이식학회 조직위원장인 이 교수는 “한국이 개발한 신수술기법이 전 세계로 알려지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이번 학회는 7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