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로 자리 잡으려면 실력 못지않게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라!”
메이저 입식격투기 대회 맥스FC 이용복 대표가 28일 자사 소속선수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캐릭터를 만들라’며 캐릭터 강화를 주문했다. 선수들이 대중에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겸비해야한다며 맥스FC의 지향점을 제시한 것이다.
‘버라이어티 격투쇼’를 표방하며 격투기 대중화를 선언한 맥스FC는 선수들이 실력뿐만 아니라 각자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맥스FC는 선수 후원 프로젝트 런투게더를 통해 선수 후원에 있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며 이러한 취지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대표는 한 걸음 더 나가 “(맥스FC는) 필요하다면 파격적으로 프로레슬링의 ‘기믹’(프로레슬러의 수행 역할)같은 시스템을 부분 적용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