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빛낼 종목별 스타 선수
올림픽의 경쟁력은 역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각 종목의 톱스타들이 총출동한다.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에서는 최고의 선수들이 집결해 메이저대회 못지않은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번개와 황제의 재림
우사인 볼트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를 모두 석권했던 볼트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볼트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부상 등 돌발 변수만 없다면 무난하게 3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에 기록 단축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광고 로드중
마이클 펠프스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가 한 팀?
스테픈 커리
올 시즌 NBA 현역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28)와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32)가 함께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커리는 올 시즌 경기당 30.1득점으로 정규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3점 슛도 402개를 성공해 NBA 최초로 한 시즌 3점 슛 400개 고지를 돌파하는 역사를 썼다. 커리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는 NBA 역대 한 시즌 최다승(73승) 기록을 세웠다. 르브론은 커리 이전부터 ‘포스트 조던’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슈퍼스타다.
르브론 제임스
네이마르, 월드컵 불운 올림픽 금메달로 씻는다
네이마르 다 시우바
광고 로드중
최강자 스피스, 제5의 메이저 우승 도전
조던 스피스
스피스는 이미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나는 올림픽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본다. 선수촌에 머물면서 다른 종목의 뛰어난 스타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1위 제이슨 데이(29·호주), 3위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 등과의 꿈의 대결은 올림픽 최고의 명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리나 윌리엄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그동안 11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는 동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4위에 그쳤다. 세리나는 2000년, 2008년, 2012년 여자 복식과 2012년 단식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금메달을 노린다. 조코비치는 다음달 프랑스오픈 우승과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야 4개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을 석권하는 골든그랜드슬램을 쓴다. 남자는 앤드리 애거시(미국)와 라파엘 나달(30·스페인)이 달성했고, 여자는 세리나가 유일한 달성자다.
광고 로드중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