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27개, 지방자치단체 23개, 공공기관 2개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FTA를 발판으로 앞으로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이 기대되며, 국내의 많은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위기를 반전시킬 대한민국의 저력을 확인해야 할 때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사물인터넷(IoT)과 바이오산업을 통해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먹거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홈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매년 17%씩 성장해 2020년에는 그 규모가 약 7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강대국의 압박과 신흥국가들의 도전 속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소비재 영역까지 확대하고, 새로운 산업으로의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세계시장 속에서 그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기업체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또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투자함으로써 도시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발굴하여 객관적인 경쟁력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사전 기초 조사와 소비자설문, 전문가 인증심사 과정 등을 통해 수상 브랜드를 선정했다. 1월 28일부터 2월 12일까지 16일간 320개 부문의 182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가 이뤄졌다. 16세 이상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는 총 10만1611명이 참여하여 374만1692건의 높은 조사건수를 기록하였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인증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기업체 27개, 지방자치단체 23개, 공공기관 2개 브랜드가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