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쉐드 아쿠아리움 영상 캡처
미국 일리노이 주(州) 시카고에 위치한 쉐드 아쿠아리움(Shedd Aquarium)이 흰줄무늬돌고래라고도 불리는 낫돌고래의 출산 장면을 공개했다.
미국 CNN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쉐드 아쿠아리움에 서식하고 있는 낫돌고래 ‘카트르(Katrl)’는 진통 약 3시간 만인 18일 오전 9시14분 경 새끼 한 마리를 출산했다.
헤엄치는 어미 배 속에서 꼬리부터 나오기 시작한 무게 25파운드(약 11kg), 몸길이 3피트(약 91cm)의 새끼 돌고래는 태어나자마자 마치 물이 제 집인 것처럼 빠르게 헤엄치며 어미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한편 유영 시 등지느러미가 낫의 날처럼 보여 낫돌고래라는 명칭을 얻은 이 돌고래는 임신기간이 10~12개월이며 한 배에 한 마리 새끼를 낳는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