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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창식·김성근 감독 컨디션에 비상…팀 위기 빠져

입력 | 2016-04-15 10:47:0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투수 송창식이 무리한 연투를 이어가며 경기 도중 12실점을 당한 것과 동시에 김성근 감독의 마운드 운용이 도마 위에 오르며 팀이 위기에 빠졌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2-17로 완패했다. 안방에서 두산에 3연패를 당했고 11경기 만에 9패(2승)째를 당했다.

앞선 경기들은 대등하기라도 했지만 14일 두산전은 완패였다. 이에 위기설과 함께 논란의 불씨를 양산했다. 특히 송창식의 잦은 등판이 화두가 됐다.

최근 잦은 등판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송창식은 두산 베어스 타자들에게 만루홈런, 솔로홈런 등을 포함해 홈런 4개와 안타 9개를 내줬다. 그가 12실점을 하는 동안 코치진은 투수 교체 사인을 내지 않았다.

이에 경기를 중계하던 캐스터는 “송창식이 현재 느끼는 감정은 외로움 그 이상일 것"이라며 "누가 저 선수의 상처를 치료해주겠나”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결국 송창식은 이날 경기에서 공 90개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설상가상으로 김성근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5회에 감독석을 비우고 응급실로 향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클리닝타임 때 몸 상태가 안 좋아 병원으로 이동했다. 오늘 경기 전에도 시작 20분 전까지 감기몸살 증세로 감독실에서 계속 누워 있었다. 경기 도중에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병원에서 혈압 체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인근 병원에서 혈압 등 어지럼증 검사를 받았고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