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로 첫 번째 제작을 성공리에 마친 씨제스컬쳐가 ‘도리안 그레이’로 두 번째 출발을 알렸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창작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작품으로 백창주 프로듀서와 이지나 연출의 합심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19세기 대표적인 유미주의 소설로 손꼽히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변하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게 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김문정 음악감독이 지난 워크숍에 이어 작곡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워크숍 당시 각본을 썼던 조용신 예술감독 역시 이번 제작 과정에서 이지나 연출의 각색을 토대로 새롭게 대극장에 맞는 대본을 완성시켰다. 조용신 작가는 CJ문화재단 아지트대학로 예술감독으로 많은 창작 뮤지컬 개발을 담당해왔으며, 2012년 ‘예그린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한 뮤지컬 ‘모비딕’ 작가 겸 연출가이기도 하다.
씨제스컬쳐는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 모여 기존 라이선스 뮤지컬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뮤지컬을 탄생시켰다. 이번 작품을 통해 원작의 강렬한 메시지를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더불어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