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 감독의 열 번째 영화 ‘춘몽’(제작 ㈜률필름)이 한예리와 한국영화계의 대표감독 3인방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에 이어 유연석, 김태훈, 김의성, 조달환, 신민아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라인업의 특별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춘몽’은 한 여자를 가운데 두고 벌어지는, 세 남자의 독특한 사랑이야기. 한 여자, 한예리와 세 남자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사이에 이들은 어떤 역할로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인지 예측 자체가 불가한 조합이라 더욱 기대된다. 또한 장률 감독의 첫 휴먼 코미디 작품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tvN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순정남 ‘칠봉이’ 캐릭터로 여심을 공략하며, ‘뷰티 인사이드’, ‘그날의 분위기’, 그리고 곧 개봉을 앞둔 ‘해어화’까지 훈훈한 외모와 섬세한 연기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유연석. 그는 ‘춘몽’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차가운 눈빛을 지닌 빼어난 미모의 남자를 연기한다. 그의 눈빛에 압도당한 예리로 인해, 그녀를 열렬히 사랑하는 세 남자의 눈총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가슴 벅차게 웃기고 때로는 슬픈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장률 감독의 첫 휴먼 코미디 ‘춘몽’은 4월 크랭크인 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