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금속 프린터는 금형이나 기계 부품을 만드는 데 주로 쓰인다. 플라스틱 프린터보다 크고 정밀성이 필요해 국내에서는 인스텍이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했다. 인스텍은 지난해 일본 캐논에 3D 프린터를 수출했으며, 현재 미국 업체와 수출을 협의 중이다. 지난해 12월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벤더사로 등록됐다.
이번 계약은 선 대표가 주도했다. 선 대표는 인스텍 대표 취임 후 연구소 위주이던 조직에 사업 부서를 갖췄고, 직접 바이어를 만나 기술을 설명했다. 선 대표는 “3D 프린팅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독보적 위치에 있는 유럽 국가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금속 3D 프린터를 수출함으로써 인스텍의 기술력을 증명한 셈”이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유럽연합(EU) 가입 국가 및 미주지역 등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